캐나다 워크퍼밋(work permit)과 eTA(전자여행허가)
이번 여름휴가로 칸쿤을 다녀오며 겪은 워크퍼밋(취업비자)와 eTA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캐나다를 여행, 취업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려면 한국여권의 경우 eTA를 무조건 발급받아야 한다.
없으면 아예 공항에서 발권이 안된단고 한다.
나는 이번에 조금 복잡한 상황이었는데, 4년전 처음 캐나다에 입국할때 이민업체에서 나는 공항에서 취업비자를 받을거니까 eTA가 필요없다고 해서 그냥 공항으로 갔는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권거부를 당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그자리에서 eTA를 신청했고 다행히 10분만에 나와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하지만 성과 이름을 바꿔써서 비자도 그렇게 받아 처리하느라 골치아팠던 기억이..)
eTA는 한번 발급되면 5년 유효기간이 있고, 여권을 따라가기 때문에 여권을 바꾸지 않는 이상 유효하다고 한다.
그런데 워크퍼밋을 받게 되면, eTA가 자동으로 같이 발급이 된다.(참고로 워크퍼밋-취업비자는 입국을 위한 허가서류가 아니다.)
그리고 2년후 2021년 워크퍼밋 연장을 온라인으로 했고, IRCC(이민성)에서 확인해보면 워크퍼밋이 연장되면서 새로 또 eTA가 나온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작년말 에드먼턴으로 오면서 나이아가라 국경에서 새로 워크퍼밋을 받았는데, 그때는 eTA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문제는 이번에 칸쿤여행을 Sunwing이라는 여행사에서 했는데, 이 항공사는 체크인할때 eTA번호를 확인한다.
그래서 예전 eTA들이 잘 살아있는지(이미 3개가 있는것으로 파악) 확인하기 위해 eTA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봤는데 처음 입국시 발급된 eTA와 두번째 연장하며 받은 eTA가 찾을수 없거나 유효하지 않다고 나오는거다.
그래서 3번째 에드먼턴으로 오면서 받은 것 때문에 그 전것이 무효가 된건가 생각이 들었지만, 국경에서 받은 워크퍼밋이라 eTA가 발급된 것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IRCC에 이메일도 보내봤지만 답이 없었고, 결국 아내(open work permit)와 나의 eTA를 그냥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최대 발급에 72시간이 걸려서 이전 경험에 10분이면 나오길래 3일전에 신청했다.
아내것은 10분만에 이메일이 왔는데 내건 안오네ㅠ 하루지나면 오겠지 했는데 결국 출발일까지 이메일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공항으로 출발했고, 체크인할때 맨처음 받았던 eTA번호를 제공했고 무사히 발권을 받았다.
사실 문제는 캐나다 입국때이기 때문에 후에도 혹시 이메일이 오지 않을까 했는게 끝까지 오지 않았다.
칸쿤 공항에서도 발권할때 eTA가 있는지 물어봤고 여권스캔을 해보면 나오지 않냐고 하자 다른곳으로 가져가 확인한후 OK라고 해서 발권받아 왔는데 여전히 의심은 들었다.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서 입국심사 키오스크에서 정보를 넣고 기다려서 종이를 받았다.
만약 여기서 eTA가 없어 추방되면 미국으로 가서 다시 발급받아서 와야겠다는 대책까지 생각하고 왔는데,
결론은 아무 문제없이 바로 패스되서 나왔다.
물론 내가 통과할수 있었던 eTA가 1번(처음입국)인지 2번(연장)인지, 3번(국경)인지, 아니면 이번여행에서 신청했지만 이메일은 오지 않고 발급된것(?)인지 알수는 없다.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을때는 보통 여권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자세한것은 이민국에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어쨌든 무사히 캐나다로 들어왔는데 앞으로 이런 모험은 또다시 하고싶지 않다ㅠ
영주권을 받으면 eTA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이번이 마지막 eTA가 되길...